하치오지 성터와 그 주변은 에도시대(17-19C)에는 도쿠가와 막부의 직할지였고 메이지 이후(1868-)는 국유림으로 되어 있었습니다. 그 때문에 거의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아 성주・ 호죠 우지테루가 정무를 보던 고슈텐 주변의 유적은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.
발굴조사에 의해 고슈텐의 터에서는 전국시대(16C경)의 성 안에서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는 많은 그릇과 함께 대량의 총탄과 불에 타서 숯이 된 군량 등이 발굴되었습니다. 이 출토품들을 통해 낙성에 이르기까지 이 성에서 일어난 장렬한 전투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.
수많은 외래품도 발굴되었습니다. 그중에서도 베네치아산 레이스 유리그릇은 일본 국내에서도 유일한 출토품입니다. 이 출토품들은 호죠 우지테루가 그 일족 중에서 가장 권력을 가진 전국시대 무장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
출토품은 하치오지시 향토자료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.